핸드볼 첫 승 이끈 류은희, 세계도 인정 "최고의 라이트백"[올림픽]
국제핸드볼연맹, 파리서 주목할 선수로 류은희 포함 10명 선정
류은희, 독일과의 1차전서 6골 기록하며 공수양면 활약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파리 올림픽 첫 승리를 이끈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 아우디)가 국제핸드볼연맹(IHF)가 선정한 이번 대회 '주목해야 할 여자 핸드볼 선수 톱10'에 선정됐다.
26일 IH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 눈 여겨봐야 할 선수로 류은희가 포함된 여자 선수 10명과 남자 선수 10명을 각각 소개했다.
IHF는 류은희에 대해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이라며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갖춘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파리 올림픽 개최지를 연고로 하는 파리92에서 1년간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며 "2021년부터는 헝가리 명문 구단 교리 아우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류은희는 실제 지난 6월 열린 유럽핸드볼챔피언스리그에서 교리 아우디의 통산 6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나아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6골 2도움을 올리며 23-22 승리를 이끌었다.
류은희는 과감한 공격과 함께 상대 수비를 자신에게 유인하며 동료에게 공간을 창출해 주는 등 '팀 플레이어'로이 모습도 경기 중 선보였다.
IHF는 류은희 외 주목해야 할 선수로 스티네 오프테달(노르웨이), 산드라 토프트(덴마크), 브루나 알메이다 데 파울라(브라질), 아나 그로스(슬로베니아), 자미나 로베르트(스웨덴), 에밀리 뵐크(독일), 아제나이드 카를루스(앙골라), 에스텔 은제 민코(프랑스), 로이스 아빙(네덜란드) 등을 소개했다.
한편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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