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임애지, 부전승으로 16강 안착…오연지는 32강부터 경쟁[올림픽]
임애지, 브라질 선수와 8강행 다툼
오연지는 대만의 우스이와 맞대결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복식 국가대표 임애지(25·화순군청)가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임애지는 26일(한국시간) 진행된 대진 추첨에서 여자 복싱 54㎏급 1회전(32강) 부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임애지와 함께 10명이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임애지의 상대는 역시 부전승으로 올라온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다. 지난해 열린 팬 아메리칸 경기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둘은 오는 31일 8강행을 다툰다.
한국 여자 복싱 간판 오연지(33·울산광역시체육회)는 32강부터 경쟁한다.
60㎏급에 나서는 오연지의 1회전 상대는 대만의 우스이로 결정됐다. 우스이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9위,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오연지와 우스이는 27일 주먹을 맞댄다.
한편 북한 선수들의 대진도 확정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4㎏급에서 우승했던 방철미는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라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60㎏급에 출전하는 원은경은 16강에서 네덜란드의 첼시 헤이넨을 상대한다.
방철미는 임애지와, 원은경은 오연지와 체급이 같아 남북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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