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미국 사절단장 자격으로 개회식 참석 예정
교체설 돌았지만 2028 LA 올림픽 위해 강행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가운데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파리 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번복 없이 강행한다.
24일 가디언에 따르면 질 바이든 여사는 오는 26일 미국 사절단장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 악화 우려'를 이유로 재선 레이스를 포기하자 질 바이든 여사의 사절단장 하차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그를 대신해 사절단장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마침 그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이번 올림픽 폐막식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라 더 주목됐다.
하지만 질 바이든 여사는 미국이 다음 올림픽(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주최국인 만큼 기존에 잡힌 일정을 그대로 이행하려는 모습이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질 바이든 여사는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인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알렉스 파디야(캘리포니아) 등 고위 인사뿐만 아니라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브라이언 보이타노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인사들과 함께 개회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한 이후 그의 결정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