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5개부터 9개까지…외신들도 엇갈리는 한국 예상 성적[올림픽]

그레이스노트, 금 9·은 4·동 13 종합 10위 전망
SI는 "금 5개에 그칠 것…수영은 노메달" 점쳐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팀 남수현(왼쪽)과 전훈영 선수가 21일 오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가진 첫 훈련에서 과녁 확인 후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2024.7.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번 주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이 종합 10위에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분석 업체 그레이스노트는 23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국가별 예상 메달을 발표했다.

업체는 한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점쳤다.

그레이스노트는 한 달 전 한국이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6개를 딸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때보다 금메달 수가 1개 증가했고 전체 메달 수는 29개에서 26개로 3개 감소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전 선물받은 갤럭시 링을 자랑하고 있다. 2024.7.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레이스노트는 금메달을 목에 걸 한국 선수로 양궁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태권도 서건우, 역도 박혜정을 예상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 태권도 이다빈, 역도 김수현은 은메달로 전망했다.

동메달 후보로는 수영 남자 계영 800m, 양궁 남자 개인전 김우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성승민, 체조 남자 마루운동 류성현, 유도 김민종, 허미미, 이준환,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와 남자 단체전, 태권도 박태준 등이 뽑혔다.

다만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최초로 메달을 노리는 우상혁과 여자 골프 고진영 등은 메달 후보에서 제외됐다.

전체 메달 순위 전망에서는 미국이 금메달 39개로 1위, 중국이 금메달 34개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그레이스노트의 이번 전망은 이날 오전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SI)가 전망한 수치보다 긍정적이다.

SI는 이날 오전 한국이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SI가 금메달을 예상한 한국 선수는 양궁 남·여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베드민턴 남자복식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다.

그레이스노트가 금메달로 예상한 베드민턴 안세영과 역도 박혜정은 은메달,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태권도 서건우는 동메달을 딸 것이라고 SI는 예상했다. SI 역시 '황금세대'로 기대를 모으는 수영 종목은 '노메달'에 그칠 것이라고 점쳤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