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대교체 기수' 신네르·알카라스, 나란히 윔블던 8강 진출
신네르, 벤 쉘튼 3-0 완파…알카라스도 움베르에 3-1 승
4강 진출시 맞대결…프랑스오픈 4강 맞대결은 알카라스 승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남자 테니스 세대교체 기수' 얀니크 신네르(세계 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3위·스페인)가 나란히 윔블던(총상금 5000만 파운드·약 882억 원) 8강에 진출했다.
신네르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벤 쉘튼(4위)을 3-0(6-2 6-4 7-6)으로 완파했다.
알카라스의 경우 프랑스의 우고 움베르(16위)를 3-1(6-3 6-4 1-6 7-5)로 제압했다.
신네르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알카라스는 토미 폴(13위·미국)과 각각 만난다.
둘은 앞서 열린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다.
신네르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제패했고,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함께 '3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2001년생 신네르와 2003년생 알카라스는 8강에서 승리할 경우 4강에서 맞붙는다.
둘은 올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에는 알카라스가 3-2(2-6 6-3 3-6 6-4 6-3)로 승리했다.
한편 주니어 윔블던에 출전한 김장준(주니어 세계 12위·오리온)은 1회전에서 잭 케네디(31위·미국)를 2-0(6-3, 6-1)으로 꺾고 대회 통산 첫 승을 따냈다.
여자 단식의 장가을(38위)은 1회전에서 옐리네 반드롬메(11위·벨기에)에 0-2(1-6 1-6)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