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차유람, LPBA 64강전에서 스롱피아비 제압

김가영·김민아·이미래 등 탈락

스롱피아비를 꺾은 차유람(L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당구 LPBA로 복귀한 차유람(휴온스)이 '캄보디아 특급'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이겼다.

차유람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서 스롱을 상대로 19-19 동점 이후 하이런 대결 끝에 승리했다.

LPBA 64강전은 25점(50분) 점수제로, 동점이 나올 경우 하이런을 비교해 승부를 가린다. 차유람은 이날 하이런 6점을 기록, 5점을 낸 스롱에 앞섰다.

정치인으로 활동하다 3년 만에 프로무대로 복귀, 2개 투어를 소화하며 예열을 마친 차유람은 여자 프로당구 최강 스롱을 제압하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차유람은 지난달 30일 1차 예선에선 LPBA 역대 3위 애버리지에 해당하는 2.273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차유람에 패배한 스롱을 포함,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 우승 후보들이 64강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김가영은 팀리그 신인 정수빈(NH농협카드)에 덜미를 잡히며 개막전에 이어 2연속 6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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