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혼합복식 신유빈-임종훈, WTT 라고스서 '만리장성' 넘고 금메달

중국에 3-0 완승…파리 올림픽 기대감 높여

탁구 혼합복식 신유빈과 임종훈 조. 사진은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버터플라이' 혼합복식 동메달. 2023.9.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탁구대표팀의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만리장성' 중국을 넘고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23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라고스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쉬휘야오-루오제청 조를 3-0(11-4 11-9 11-4)으로 제압했다.

한 달 뒤 열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둘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올림픽을 향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대한탁구협회의 전략적 지원을 등에 업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성과를 냈다.

둘은 7월 초 국제대회에 더 나서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진천선수촌에서 두 차례 강화훈련을 거쳐 다음달 20일 결전지 파리로 출국한다.

임종훈은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리카르도 발터(독일)에 2-3(11-5 14-12 5-11 10-12 8-11)으로 패해 동메달을 땄다.

임종훈은 먼저 두 세트를 땄지만 연달아 세 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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