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간판' 오상욱, 아시아 선수권 사브르 우승
결승서 중국 선천펑 상대 15-9 승리
2019년 일본 지바 아시아선수권 이후 5년만에 금메달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치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2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15-9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이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9년 일본 지바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5년 여 만에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수확했다.
오상욱은 16강에서 대표팀 동료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7로 누른 뒤 8강에서 주리딘 코디로프(우즈베키스탄)을 15-11로 제압했다. 4강에서는 모하마드 라바리(이란)를 15-5로 가볍게 꺾었고, 기세를 올려 결승에서도 신천펑을 제압했다.
오상욱은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사브르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오상욱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8위, 구본길은 9위를 기록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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