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 인도네시아오픈 결승 진출…또 천위페이와 마지막 대결

왕즈이 상대로 2-0 완승

10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테 드 라 샤펠레 아레나에서 2024년 파리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이기도 한 프랑스 오픈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의 안세영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인도네시아오픈을 통해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 안세영이 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삼성생명)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4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4강전에서 중국의 왕즈이(6위)를 2-0(23-21 21-13)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이미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고, 톱시드 획득도 유력하다. 이에 국제대회에 참가할 의무가 없으나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을 조율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이다.

안세영은 중국의 강자 중 한 명인 왕즈이를 상대로 1게임부터 20-21로 몰렸으나 이후 내리 3점을 획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은 여유 있었다. 초반부터 상대 코트에 폭격을 퍼부으며 10-5로 앞섰고 21-13으로 완승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에서 금메달을 땄던 안세영은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에 한 걸음을 남겨뒀다.

안세영은 9일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와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같은 대진이 성사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