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신네르 꺾고 첫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
4시간12분 접전 끝에 3-2 승리
결승 상대는 츠베로프…맞대결 성적에서는 열세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남자 테니스 세대교체 기수들의 맞대결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알카라스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5350만유로·약 794억원)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와 4시간 12분간의 접전 끝에 3-2(2-6 6-3 3-6 6-4 6-3)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알카라스의 프랑스오픈 첫 결승행이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2023년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아울러 만 21세인 알카라스는 역대 최연소로 하드코트와 잔디코트, 클레이코트 메이저 단식 결승에 모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알카라스의 결승 상대는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다. 츠베레프는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3-1(2-6 6-2 6-4 6-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 간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4승5패로 열세다. 다만 클레이코트에서는 알카라스가 2승1패로 앞선다.
한편 결승 진출에 실패한 신네르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이번 대회 8강에서 기권하면서 이번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된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