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복싱, 파리 올림픽 티켓 2장 획득…오연지 이어 임애지도 출전

임애지, 올림픽 2차 예선서 4강행

한국 여자 복싱이 파리올림픽에서 2장의 출전 티켓을 따냈다.(대한복싱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 복싱의 임애지(화순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여자 54㎏급 8강전에서 라히모바 자이납(아제르바이잔)에 5-0 판정승을 거뒀다.

4강에 진출한 임애지는 54㎏급에 걸린 총 4장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 중 한 장을 확보했다. 임애지는 파리행 티켓과 올림픽 마스코트를 받아들고 환하게 웃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복싱은 전날 여자 60㎏급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에 이어 2명이 올림픽 본선행을 이뤘다. 남자는 모두 탈락했다.

임애지와 오연지는 모두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지난 대회에선 두 선수 모두 16강에서 쓰린 패배를 맛봤다.

임애지는 경기 후 "좌절 속에서도 같이 힘을 내며 고생한 선수단과 코치님, 감독님께 공을 돌린다"고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최찬웅 대한복싱협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에게 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