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결승행…천위페이와 맞대결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은 중국에 밀려 4강 탈락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9위)과의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2-0(21-14 23-21)으로 이겼다.

43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3월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해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무릎 부상으로 인해 부침을 겪고 있다. 프랑스오픈 이후 3월 전영오픈에서 4강,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8강에서 각각 탈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와 다음주 인도네시아 오픈을 통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을 앞둔 실전 점검에 나선다.

결승서 맞붙을 상대는 안세영의 라이벌인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중국)다.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7승11패로 다소 밀린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혼합 복식은 준결승 고비를 넘지 못했다.

혼합 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에게 0-2(16-21 18-21)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