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예천 월드컵 남녀 개인전서 금메달 싹쓸이(종합)
남자 단체전 우승…여자 단체전은 은메달
이우석 2관왕…'아시안 게임' 3관왕 임시현도 우승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양궁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남자 단체전, 남녀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경북 예천의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5-1(57-55 56-53 56-56)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우석은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을 6-5(28-28 29-30 29-28 28-30 30-28)로 꺾고 2관왕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한국체대)은 여자 개인전에서 전훈영(인천시청)을 6-5(28-29 28-28 27-26 29-28 27-28 )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시현은 전훈영,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에 슛오프 접전 끝에 4-5(54-54 55-55 56-54 52-56)로 석패했다.
특히 한국은 슛오프에서도 29-29 동률을 이뤘지만 중국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워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준우승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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