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개원 10주년…문체부 유인촌 장관 "태권도 선진국으로 도약"

태권도원이 29일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태권도원이 29일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태권도원이 29일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태권도원은 1994년 태권도가 2000 시드니 하계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전 세계 태권도인이 함께 태권도를 수련할 수 있도록 태권도 전용 경기장, 국립태권도박물관, 연수 시설 등을 갖춰 2014년에 문을 열었다.

이후 태권도원은 태권도 상설 공연과 다양한 수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15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국제 경기 대회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 세계 태권도 중심으로 성장했다. 10년간 방문 인원만 250만여 명에 달한다.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는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에서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태권도를 가장 즐기는 '태권도 선진국'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 태권도원 방문자들이 관광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협력해 덕유산 국립공원, 무주 반딧불 축제 등과 태권도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경기 대회와 주요 태권도 단체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태권도원이 국내외 태권도 진흥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