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간판' 하지민, 파리행 확정…5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 획득

최종 예선 1위…베이징 대회부터 파리 대회까지 출전

한국 요트의 하지민/뉴스1 DBⓒ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요트의 간판인 하지민(35·해운대구청)이 5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28일 대한요트협회에 따르면 하지민은 지난 27일 프랑스 이에르에서 마무리된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남자 레이저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민은 11번의 레이스에서 벌점 49점을 기록, 칼마르틴 람모(에스토니아·55점)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

요트는 각 경주별로 순위에 따라 점수(벌점)를 부과한다. 예를 들어 1위는 1점, 2위는 2점을 받는다. 메달 레이스에서는 기존보다 두배의 점수가 부여된다. 최종 경주 후 가장 낮은 점수(벌점)를 획득한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다.

이로써 하지민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파리 대회까지 올림픽 무대를 5연속 밟게 됐다. 하지민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7위를 기록하며 한국 요트 역사상 최고 순위를 작성한 바 있다.

하지민은 세계 무대에서 고전하지만 아시아 무대에서는 누구보다 강하다. 하지민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항저우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