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리올림픽서 금 9·은 4·동 11개 획득 전망…美 데이터분석업체

1월보다 금메달 2개·전체 메달 1개 늘어나
미국 1위·중국 2위…개최국 프랑스 4위 예상

17일 오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ONE TEAM! ONE DREAM!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9개를 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는 파리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공개한 정기 보고서에서 한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1개 등 24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메달 기준으로 종합 순위 10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에게 2020 도쿄 올림픽은 실망스러웠다. 금메달 6개를 포함한 20개의 메달은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금메달 6개·총 19개 메달)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었다"면서 "파리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9개를 포함해 24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돼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했다.

그레이스노트는 올해 1월 예상치에선 한국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23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3개월 사이 금메달 2개, 총 메달 개수는 한 개가 늘어난 셈이다.

다만 그레이스노트는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세부 종목의 메달 예상은 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강세 종목인 양궁과 펜싱 등에서 많은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 배드민턴, 수영 등도 금메달이 가능한 종목으로 꼽힌다.

한편 그레이스노트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이 금메달 39개 등 12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위는 금메달 35개 등 89개의 메달이 예상되는 중국이다.

개최국 프랑스는 금메달 28개를 포함해 총 55개의 메달을 따 미국, 중국, 영국에 이은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