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女 500m 세계주니어新 이나현, 와우매니지먼트와 계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이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뒤 장상진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이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뒤 장상진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주니어기록을 보유한 이나현(19·한국체대)이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와우매니지먼트는 4일 "이나현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이나현이 2026 동계올림픽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2030 동계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세계 최정상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나현은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로, 지난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4로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웠다. 펨커 콕(네덜란드)이 2020년 세운 세계주니어기록(37초45)을 0.11초 앞당겼다.

한국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한 것은 이상화와 김민선에 이어 이나현이 세 번째다. 이상화는 2007년 38초81, 김민선은 2017년 37초70으로 이 종목 세계주니어기록을 보유한 바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었던 이나현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본격적인 운동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5년 만에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빙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나현은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 세계주니어신기록 수립에 만족하지 않고 차근차근 내가 가야 할 스케줄대로 잘 준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