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 1차전서 3차 연장 끝에 4-3 승리

일본 레드이글스 훗카이도 제압…31일 2차전

HL 안양의 남희두. (HL 안양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 첫 경기에서 승리, 통산 8번째 챔피언 등극 전망을 밝혔다.

백지선 감독이 지도하는 HL 안양은 30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네피아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의 20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3차 연장 피리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HL 안양은 31일 파이널 2차전까지 레드이글스 원정 경기를 펼치고 3~5차전은 안방에서 치른다.

2피리어드 종료 직전 선제골을 허용한 HL 안양의 득점포는 3피리어드 들어 터졌다. 3피리어드 2분 56초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에서 김상욱, 신상훈의 어시스트로 송종훈이 동점 골을 뽑아냈다.

3피리어드 11분 45초에는 공격 지역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한 이현승이 내준 패스를 신상우가 백핸드 샷으로 마무리, 역전에 성공했다.

3피리어드 16분 8초에 나카지마 쇼고에게 실점한 내준 HL 안양은 17분 12초에 상대 공격 지역 오른쪽에서 전정우가 따낸 퍽을 남희두가 슬랩 샷으로 골로 연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동점 골을 허용, 승부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1, 2차 연장 피리어드에 승부가 갈리지 않던 승부는 3차 연장 피리어드 3분 35초에 갈렸다. 남희두가 상대 공격 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패스한 퍽을 쇄도하던 전정우가 골로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