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세계선수권 2년 연속 메달 도전 이해인 "재밌게 즐기는 마음으로"
이해인·김채연·유영, 피겨스케이팅 메달 도전
(서울=뉴스1) 공동취재단 =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2년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이해인(세화여고)이 "컨디션은 좋다. (연속 메달의) 부담감 없이 처음 출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해인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개막하는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1일 싱글 쇼트프로그램, 23일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열린다.
이해인은 지난해 은메달을 획득, 2013년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올랐던 바 있다.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이해인은 20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점프가 생각보다 괜찮고 컨디션도 좋다. 2년 연속 메달을 따면 정말 행복하고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부담감은 없다. 세계선수권에 처음 나온 느낌으로, 재미있게 즐기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인은 지난 2월 열렸던 4대륙선수권에서는 점프 과정서 실수를 범해 26명 중 11명에 그쳤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해인은 "뛰기 전에 망설였던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이제는 점프 숫자가 부족하거나 뛰기 전 스피드가 떨어졌던 단점이 보완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해인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피겨 유망주 서민규와 신지아의 활약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두 선수가 자랑스럽다. 어린 선수들이 잘 해주니 나도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했다.
함께 출전하는 김채연(수리고)와 유영도 좋은 컨디션을 앞세워 메달에 도전한다.
4대륙선수권 은메달을 포함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김채연은 "1년 사이 랭킹이 많이 높아져서 이제는 마지막 그룹에서 경기하게 됐다. 그런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2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돌아온 유영 역시 "오랜만이라 더 설레고 더 긴장된다. 준비한대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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