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사로 복싱 세계챔피언 도전했던 서려경, 아쉬운 무승부

일본의 요시가와 리유나와 비겨

'의사복서' 서려경(32, 천안비트손정오복싱)이 16일 서울시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 세계타이틀 매치에서 요시카와 리유나(22, 일본 디아만테복싱짐)와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현역 의사로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 중인 서려경이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프로복싱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 챔피언인 서려경은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47.6㎏)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요시가와 리유나(22·일본)와 비겼다.

부심 3명 가운데 한 명은 95-95로 채점했고, 한 명은 96-95로 서려경의 손을 들었다. 나머지 한 명은 94-96으로 요시가와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이날 무승부로 서려경은 목표했던 세계 챔피언은 잠시 보류하게 됐다. 하지만 9전 7승(5KO)2무를 기록,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현직 의사로 환자들을 돌보는 서려경은 선배 의사의 추천으로 복싱을 시작, 강력한 펀치를 바탕으로 링 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9년 프로 복서로 정식 데뷔해 현재는 의사와 복서를 병행 중이다.

'의사 복서' 서려경이 16일 서울시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 세계타이틀 매치에서 요시카와 리유나(일본)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3.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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