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양궁 3관왕 임시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
수영 김우민·역도 박혜정, 경기 부문 최우수상
전웅태·박지원은 우수상, 김민선·여서정은 장려상 받아
- 이상철 기자,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권혁준 기자 =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한국체대)이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을 받았다.
임시현은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임시현은 지난해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새로운 신궁으로 떠올랐다. 그는 리커브 양궁 여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한국인의 단일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 탄생은 양궁 금메달이 12개나 걸렸던 1986년 서울 대회의 양창훈(4관왕)과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37년 만이다.
이 같은 전리품을 앞세운 임시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여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 이어 대한체육회 체육대상까지 받게 됐다.
최우수상은 경기, 지도, 심판, 생활체육, 학교체육, 공로, 연구, 스포츠가치 등 8개 부문에서 1개의 단체와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고,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한 김우민(강원도청)은 경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87㎏ 이상급에서 우승하며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 이후 13년 만에 역도 금메달을 안긴 박혜정(고양시청)도 경기 부문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황경선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와 김성훈 국군체육부대 양궁 감독은 지도자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1983년부터 꾸준한 후원으로 한국 양궁 발전에 기여한 현대모비스는 스포츠가치 최우수상을,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와 쇼트트랙 박지원(서울시청), 배드민턴 서승재(삼성생명) 등 20명에게, 장려상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과 기계체조 여서정(제천시청), 요트 조원우(해운대구청) 등 76명과 5개의 단체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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