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드민턴, 아시아단체선수권 3위로 마무리…세계선수권 티켓 확보

준결승서 중국에 2-3 석패

서승재-강민혁 조가 30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4강 인도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3.9.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오는 4월 열리는 세계단체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2024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석패했다.

한국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3위의 성적으로 오는 4월 27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세계남녀단체선수권 참가 자격을 얻었다.

세계남녀단체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다. 남자부는 토마스컵, 여자부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여자 대표팀은 2022년 우버컵 우승으로 올해 대회에 자동으로 나서고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결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복식 2경기는 이겼지만 단식 3경기를 지는 바람에 경기에서 패했다.

첫 주자인 조건엽(성남시청)은 웡홍양에게 1-2(11-21 21-16 15-21)로 패한 뒤 복식조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천보양-류위를 2-0(22-20 21-5)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3경기에서 정민선(당진시청)이 루광쭈에게 0-2(15-21 19-21)로 완패해 궁지에 몰렸다.

한국은 4경기 김원호(삼성생명)-기동주(인천국제공항) 복식 조가 런샹위-셰하오난에게 2-1(17-21 21-17 21-13)로 이기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5경기에서 우승훈(김천시청)이 레이란시에게 0-2(11-21 10-21)로 패하며 중국이 결승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