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선수권, 팬존도 인기…'탁구를 보고 치고 느끼는' 공간으로

신유빈 자선바자회도 많은 관심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부스(부산탁구선수권 조직위 제공)

(부산=뉴스1) 안영준 기자 =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이 열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팬존도 뜨거운 인기 속에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첫 탁구세계선수권인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위해 부산의 초대형 실내 컨벤션센터인 벡스코를 대관한 뒤 세계 최고의 탁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마스코트 이름을 딴 초피홀과 루피홀에 탁구대와 관중석을 설치, 체육관 등 다른 시설보다 훨씬 큰 스케일과 신식 시설로 꾸며놓았다.

부산탁구선수권 팬존 초피&루피숍 ⓒ News1 안영준 기자

아울러 팬존에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부스를 설치해 팬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초피&루피 숍에서는 공식 마스코트인 초피&루피 인형을 포함한 굿즈를 살 수 있다. 아울러 메인스폰서인 버터플라이를 포함해 DHS, 리닝, 티바, 넥시, 도닉 등 6개 브랜드의 부스도 있다.

모든 부스에서 기존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용품 구매가 가능하고, 대회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용품을 살 수 있다. 버터플라이 부스에서는 한정판 판전둥 유니폼이 최고 인기고 DHS 매장에서는 탁구 국가대표의 실제 얼굴이 새겨진 탁구공이 인기다.

'펀존'에는 실제 탁구대가 있어 실제 탁구를 즐길 수도 있고, 지역을 홍보하는 부스, 간단히 혈압을 체크할 수 있는 의료 부스, 탁구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부스 등이 있다. 판전둥, 쑨잉사, 임종훈 등 선수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여자국가대표팀 에이스 신유빈의 자선 바자회 부스도 인기다.

신유빈은 자신이 직접 훈련에서 사용했던 탁구 러버에 사인을 해 팬들에게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 통장에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많은 팬이 좋은 뜻으로 구매해 준 덕에 남은 물건이 얼마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조별예선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여자 대표팀이 3대 0 승리를 거두자 관중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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