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신예 파이퍼, 미들급 랭킹 진입 도전…11일 허만손과 격돌

"허만손 박살 내고 슈퍼스타 될 것"

조 파이퍼의 경기 장면. (UFC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UFC 신예 조 파이퍼(27·미국)가 UFC 미들급(-83.9㎏) 랭킹 진입에 도전한다.

파이퍼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허만손 vs 파이퍼' 메인이벤트에서 UFC 미들급 11위 잭 허만손(35·스웨덴-노르웨이)과 격돌한다.

2022년 UFC 등용문인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UFC 계약을 따낸 파이퍼는 본 무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이퍼는 만만찮은 상대인 알렌 아메도프스키(36·마케도니아), 제랄드 머샤트(37·미국), 압둘 라작 알하산(39·미국)을 연속으로 꺾으며 3경기 만에 랭킹 진입 도전 기회를 얻었다.

파이퍼는 타격과 그라운드 등에 두루 능한 선수로 꼽힌다. 어렸을 때부터 유도, 주짓수, 레슬링을 배웠으며 종합격투기(MMA) 파이터가 된 이후에는 타격까지 장착했다.

파이퍼는 지난 8일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에 허만손을 박살내면 슈퍼스타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허만손은 나를 겁내고 있다. 그는 결코 나와 근접거리에서 타격전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허만손은 2016년부터 UFC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통산 31전(23승8패)을 치렀는데 UFC에서 16경기 10승6패를 기록 중다.

허만손은 "신인 선수가 많은 기대를 받고 들어와 나이 든 베테랑을 이기는 그림을 상상하겠지만, 그런 일은 없을 거라 확신한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 13위 댄 이게(32·미국)가 안드레 필리(33·미국)와 맞붙는다.

한국 하와이 이민자의 후손인 브래드 타바레스(36·미국)도 출전해 과거 한국의 박준용(32)을 꺾었던 그레고리 호드리게스(31·브라질)와 대결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