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파리로' 대한장애인체육회,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
선수지원 예산확대로 파리 패럴림픽 등 국제대회 경기력 향상 기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5일 오후 3시 경기 이천선수촌 교육연수동 대강당에서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열고 올해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 개시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 등 내빈과 선수 및 지도자, 후원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훈련 개시식에서 선수들은 장애인 국가대표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가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대회(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제대회) 등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올해 확대된 예산을 바탕으로 파리 패럴럼픽에서 보다 많은 메달 획득을 위해 우수선수를 집중 지원하고자 한다"며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란 차관도 "올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 밀착형 과학지원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3월에 열리는 2023 동계 데플림픽대회(튀르키예 에르주름)를 시작으로, 파리 패럴림픽, 2023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이란 테헤란)와 같은 국제 종합대회와 종목별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체육회는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우수선수 집중 지원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우수선수 집중지원 프로젝트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우수선수로 선발된 54명의 선수가 출전해 43명(80%)이 메달에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
장애인체육회는 해당 프로젝트를 더욱 고도화해 파리 패럴림픽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5개 종목(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탁구, 태권도) 20여 명의 우수선수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맞춤형 훈련지원 △스포츠의과학 집중지원 △파리 패럴림픽 대비 국외사전캠프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첫 추진사업으로 전력분석관 5명을 우수선수 종목에 배치해 선수들의 경기 전략 수립도 돕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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