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소재환, 강원2024 모노봅 금메달…한국 선수단 두 번째 金(종합)
스켈레톤 신연수 동메달
빙속 임리원 6위·정희단 13위
- 문대현 기자, 권혁준 기자,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권혁준 안영준 기자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 2024) 5일차인 23일 한국 선수단에서 총 2개의 메달이 추가됐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기록해 종합 5위에 자리했다. 1위는 이탈리아(이상 금 7개, 은 2개, 동 2개)다.
한국의 금메달 소식은 봅슬레이에서 나왔다.
소재환(대관령고)은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8초6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주재희(한광고)가 금메달을 딴 이후 3일 만에 추가된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이 수확한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소재환은 1차 시기서 최대 시속 120.7㎞/h을 앞세워 53초80의 좋은 기록을 작성,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2차 시기에서도 스타트를 5.47초에 끊은 뒤 54초83초에 레이스를 마쳐 합계 1분48초63의 전체 1위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스켈레톤은 신연수(상지대관령고)는 1, 2차 시기 합계 1분46초0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스켈레톤 사상 첫 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이다.
이날 신연수는 1차 시기에서 전체 2위인 52초85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2차 시기에서 전체 4위인 53초20을 기록해 동메달을 땄다.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유망주 임리원(의정부여고)은 여자 1500m에서 2분06초28로 6위를 기록했다.
임리원은 네덜란드의 앙헬 데일먼과 함께 16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1100m까지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그러나 레이스 뒤로 갈수록 동력이 떨어졌고 마지막 바퀴에서 기록이 쳐지면서 아쉽게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전날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정희단(선사고)은 2분10초60으로 13위를 마크했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에선 허석(의정부고)은 1분55초78로 전체 31명 중 10위를 마크했다.
전날 5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던 신선웅(별내고)은 1분58초52의 기록으로 16위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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