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인도 오픈 순항…이소희-백하나·강민혁-서승재 8강행

여자단식 1위 안세영도 일찌감치 8강행

백하나와 이소희가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천칭천-자이판과 경기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3.10.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이 새해 두 번째 국제 대회인 인도 오픈에서 순항하고 있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1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 조(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4 21-10)으로 완파, 8강에 올랐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 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새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복식을 대표하는 또 다른 조합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16강에서 리 이징-뤄쑤 민 조(중국)를 만나 접전 끝에 2-0(21-18 28-26)으로 눌렀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지난해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에 여자 복식 간판 타이틀을 이소희-백하나 조에게 내줬다.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는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그러나 이날은 높은 집중력 끝에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혼합 복식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도 미도리카와 히로키-사이토 나츠 조(일본)를 2-1(21-15 12-21 21-13)로 제압하고 16강을 통과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 조 역시 로빈 타벨링-셀레나 파이크 조(네덜란드)를 뒤로 하고 8강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 간 집안 대결로 펼쳐진 남자 복식에서는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 조가 김원호-나성승(김천시청) 조를 2-0(21-16 21-15)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여자 단식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장 베이원(미국)을 꺾고 8강에 안착한 데 이어 나머지 한국 선수들도 줄줄이 16강을 통과하면서 인도 오픈 메달 수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