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기자 신청만 120명…벌써 뜨거워지는 부산탁구선수권
2월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개최
중국 등 외국 팬들도 예상…16일 조추첨식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부산세계탁구선수권에 외신 기자가 120여명 취재를 신청, 일찌감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은 오는 2월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BEXCO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세계탁구선수권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연기 및 취소되는 아픔을 이겨내고 기어이 다시 개최를 성사시켰다.
이번 대회는 세계 남녀 40개 팀에서 약 2000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한다. 특히 오는 7월 열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남녀 각 8장)도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홈팀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스타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을 포함, 임종훈(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안재현(한국거래소), 윤효빈(미래에셋증권) 등이 출격한다.
세계 최고의 탁구 스타들이 출동하는 만큼 해외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해외에서만 벌써 약 120명의 기자들이 취재 신청을 했다. 국내 기자들은 지금까지 약 100명 정도가 신청했다. 아직 신청을 받는 중이라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에서 팬들도 몰려들 예정이다. 관계자는 "부산이 국제적 관광 도시인 만큼 외국인 팬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탁구 팬들도 많이 경기장을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에는 매 경기 구름 관중이 찾아왔는데, 그중엔 탁구 인기가 높은 중국 원정 팬들의 숫자도 적지 않았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16일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조 추첨식을 개최하고, 뒤이어 본격적인 티켓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