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내년 배드민턴 대표 선발전…안세영·서승재 등 자동 선발
파리 올림픽 앞두고 열띤 경쟁 전망
쌍둥이 김민지·민선 자매 선발 여부 관심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파리 올림픽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2024년, 태극마크를 달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이 오는 21일부터 충남 서산에서 열린다.
19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산시민체육관에서 2024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108명의 전국 톱랭커 배드민턴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 중 28명의 선수(남자단식 8명, 여자단식 7명, 남자복식 8명, 여자복식 5명)를 선발한다.
다만 단식 세계랭킹 16위까지, 복식 세계 8위 안에 위치한 선수들은 자동으로 국가대로 선발돼 이번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해당 조건으로 여자단식에서는 안세영(1위·삼성생명)이 자동 선발됐다. 현재 13위인 김가은(삼성생명)의 경우 랭킹을 산정한 10월까지는 18위에 그쳐 선발전에 참가한다.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 김소영, 채유정(이상 인천국제공항), 백하나(MG새마을금고), 공희용(전북은행), 정나은(화순군청)이 태극마크를 유지한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여자복식 2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여자복식 3위다. 채유정은 서승재(삼성생명)과 혼합복식 3위에 올라 있고 정나은은 김원호(삼성생명)와 혼합복식 7위다.
남자 선수들의 경우 서승재와 김원호에 이어 강민혁도 자동 선발됐다. 최근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서승재-강민혁 조는 남자복식 6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남자단식에서는 16위 내 선수가 없어 이번 선발전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울러 안세영의 뒤를 이을 선수로 꼽히는 쌍둥이 김민지와 김민선(이상 치악고) 자매도 국가대표 데뷔를 노린다.
한편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선수들은 내년 1월부터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관하는 각종 국제 대회에 참가한다.
파리 올림픽 출전의 경우 지난 5월1일부터 시작돼 내년 4월30일까지 진행되는 올림픽 랭킹 포인트 경쟁에서 이긴 선수들만 가능하다.
단식의 경우 16위 이내에 들어야 하고 복식의 경우 8위 안으로 진입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여자단식의 안세영과 김가은, 여자복식의 이소희-백하나·김소영-공희용 조, 남자복식의 강민혁-서승재 조,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 조가 안정권으로 꼽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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