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라두카누, 내년 1월 ASB 클래식서 부상 복귀전

올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투어 복귀

엠마 라두카누.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손목, 발목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영국의 테니스 스타 엠마 라두카누(21·세계 랭킹 296위)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9일 "라두카누가 내년 1월 개막하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ASB 클래식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다"고 밝혔다.

라두카누는 만 19세이던 2021년 윔블던 16강에 이어 그해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스타 선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라두카누는 지난 4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쉐 그랑프리에서 1회전 탈락 후 양 손목과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공식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손목과 발목 모두 수술을 받은 라두카누는 재활에 전념하며 복귀를 준비했는데 내년 시즌부터 투어에 복귀한다.

ASB 클래식 주최측은 "US오픈 챔피언인 라두카누가 2024년 오클랜드의 코트에 돌아온다"고 라두카누의 출전 사실을 전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