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승 달성' 신진서 9단, 48개월 국내 랭킹 1위 유지
11월에 7승1패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내 바둑 1인자 신진서 9단이 2023년 마지막 12월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켰다.
한국기원은 5일 "지난 11월 1개월 동안 7승1패를 기록한 신진서 9단이 랭킹 포인트 1만397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지난 2020년 1월 1위에 오른 뒤 48개월 연속 국내 바둑 정상을 지키고 있다.
신진서 9단은 지난달 46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3일에는 명인전 패자조 4회전에서 김은지 8단을 꺾고 2023년 100번째 승리를 거뒀다. 연간 100승은 한국 프로바둑 사상 처음으로 신진서 9단은 연간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김명훈 9단, 강동윤 9단, 안성준 9단도 변동 없이 2~7위를 지켰다.
100위권 내에서는 이춘규 7단이 46계단 상승한 86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춘석 7단은 2023-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발전에서 6연승을 거뒀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지난달과 동일한 20위를 기록했다. 김은지 8단이 4계단 상승한 71위, 김채영 8단이 20계단 상승한 79위, 오유진 9단이 12계단 하락한 9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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