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박인비 등 새 선수 위원 후보 32명 발표…파리 올림픽 때 선출

미국 육상스타 펠릭스도 유력 후보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골프)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후보선발과 관련한 평가위원회를 하기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5)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인비가 포함된 선수위원 후보 3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위원 임기가 2024년 파리 올림픽으로 끝난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때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위원 외에 옐레나 이신바예바(육상·러시아), 브리타 하이데만(펜싱·독일) 등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새 IOC 선수위원 선출 절차는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된다. 대회에 참가한 1만 여명의 선수들이 투표권을 가지며 후보 32명 중 4명이 선출된다.

32명의 후보 중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와 올림픽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낸 미국의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38)의 이름이 눈에 띈다.

미국 ESPN도 이날 박인비와 펠릭스를 IOC 선수위원의 유력 후보로 꼽기도 했다.

AP통신 역시 "미국 육상의 거장 펠릭스와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IOC 선수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고 주목했다.

한편 박인비와 펠릭스 외에도 아론 실라지(펜싱·헝가리), 마리아나 파혼(사이클·콜롬비아), 발렌트 신코비치(조정·크로아티아), 카헤나 쿤츠(요트·브라질), 셰이크 살라 시세(태권도·코트티부아르), 제시카 폭스(카누·호주), 파울라 파레토(유도·아르헨티나) 등이 선수위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