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바꾼 김민선, 시즌 첫 월드컵 500m서 5위
11일 2차 레이스 출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스케이트를 바꾸고 출전한 첫 월드컵에서 5위를 마크했다.
김민선은 10일 일본 훗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999로 5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37초826의 키미 고에츠(미국)가 차지했다. 그 뒤를 에린 잭슨(37초893·미국), 펨케 콕(37초930·네덜란드), 요시다 유키노(37초962·일본)가 따랐다.
9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스타트가 늦었지만 빠르게 정비, 속도를 높이며 10초59에 100m를 돌파했다. 전체 5위 기록으로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이후 김민선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콕과 나란히 달려지만 레이스 막판 속도가 떨어지면서 5위를 작성했다.
지난 시즌 월드컵 1차대회부터 5차대회까지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김민선을 생각하면 아쉬울 수 있는 성적이다.
하지만 김민선은 지난 8월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 아직 적응하는 시기다. 김민선은 새로운 스케이트를 신고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민선은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는 1분17초54로 20명 중 17위에 머물렀다.
김민선은 11일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출전 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 500m 디비전 A에 나선 김준호(강원도청)은 35초18로 8위, 차민규(동두천시청)는 35초27로 11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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