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WTA 파이널서 페굴라 꺾고 우승…'세계 1위' 복귀

2-0 완파, 상대 전적 6승3패 우위

시비옹테크, 여자프로테니스 시즌 최종전 우승.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왕중왕전' WTA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식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시비옹테크는 6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를 2-0(6-1 6-0)으로 꺾었다.

이 대회에 세계 2위로 참가했던 시비옹테크는 결승전 결과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제치고 2개월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은 307만 8000달러(약 40억원).

시비옹테크는 2022년 4월 처음 1위에 올라 지난 9월초까지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US오픈 이후 사발렌카에게 1위를 빼앗겼다가 다시 왕좌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연말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1세트 게임 스코어 1-1부터 이후 무려 11게임을 연달아 따내는 놀라운 플레이로 페굴라를 손쉽게 이겼다.

시비옹테크는 페굴라와 상대 전적에서 6승3패가 되며 우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면서 상대에게 20게임만 허용해 역대 우승자 가운데 가장 적은 게임을 내준 선수가 됐다.

한편 WTA 투어 2023시즌은 이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후 2024년 1월 재개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