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5차 투어 결승, 한국과 스페인 자존심 대결

4강 매치업 한국-한국, 스페인-스페인

마르티네스(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당구 PBA 5차 투어 4강 대진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최성원(휴온스)과 이상용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에 따라 결승전은 한국과 스페인의 자존심 대결로 치러질 예정이다

팔라존은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8강에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같은 날 마르티네스 역시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 두 스페인 선수가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토종 선수들도 힘을 냈다. 최성원은 박광열과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고, 언더독 이상용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잡고 프로 첫 4강에 올랐다.

4강전은 30일 오전 11시부터 팔라존과 마르티네스, 오후 2시부터 최성원과 이상용의 대진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오후 7시 '상금 1억원'을 걸고 열릴 결승전은 4강전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과 스페인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앞서 마무리된 여자부 5차 투어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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