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 장애인아시안게임 바둑 남자개인전 우승

임연식은 동메달 획득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동한(왼쪽)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동한(30)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임연식(66)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한은 25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대회 바둑 남자 개인전 5차전에서 대만의 옌정치를 꺾고 5전 전승을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승 직후 김동한은 "홀가분하고 기쁘다. 다시 없을 기회라고 생각해 정말 많이 준비했다. 부담도 컸는데 남치형 감독님과 홍무진 코치님께서 상대에 상관없이 집중해서 두면 잘할 수 있다고 해주신 말씀이 큰 도움이 됐다"며 "단체전 경기가 시작되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남은 경기도 잘 치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출전한 임연식은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 커우산원에게 패해 3승2패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3일 막을 올린 남자개인전은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몽골 5개국에서 총 9명의 선수가 출전해 스위스리그 5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렸다. 한국은 김동한, 임연식의 활약으로 금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수확했고, 중국이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단체전은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펼쳐진다. 한국, 중국, 대만, 태국 4개국이 출전해 스위스리그 3회전을 벌여 메달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김동한, 임연식, 정인숭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