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 항저우서 '대한민국의 밤' 개최

한국 장애인스포츠‧문화 전파하는 스포츠 외교의 장

10월23일 소피텔 항저우 잉관 호텔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의 밤 행사에서 정진완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한국 장애인스포츠 문화를 소개하는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3일 중국 항저우의 소피텔 잉관 호텔 내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민국의 밤'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각국 국가패럴림픽위워횐(NPC) 임원 등 국제 장애인스포츠 인사들을 초청,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와 문화를 전하는 스포츠외교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마지드 라세드 APC 위원장 및 각국 NPC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정진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부터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아시아 참가국 여러분이 한국의 문화, K컬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활발한 국제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0월 23일 소피텔 항저우 잉관 호텔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의 밤 행사에서 장미란 제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스포츠는 오랜 기간 상호교류의 한 축을 담당해왔으며 한국은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국제스포츠캠프, 스포츠과학세미나, 스포츠 기술장비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스포츠를 통해 자유와 연대를 굳건히 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후 농아인 아이돌 에스보이즈와 발달장애인 소리꾼 이지원이 축하 공연을 했다.

28일까지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는 한국의 전통문화, K팝, 게임 등 현대적인 K컬처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모임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현지 적응을 위한 급식지원센터도 운영한다. 급식지원센터에서는 한식 점심 도시락을 준비, 매일 선수촌 또는 경기장으로 배송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