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송세라, 최인정 꺾고 전국체전 우승…AG 은메달 아쉬움 풀다

여자 일반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15-9 승리
항저우 AG 결승에선 최인정이 금메달 차지

최인정(왼쪽)과 송세라가 24일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결승에서 경기 후 포옹하고 있다. 경기 결과는 최인정이 금메달, 송세라가 은메달. 2023.9.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최인정(계룡시청)을 상대로 승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송세라는 13일 전남 목포 해남우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일반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최인정을 15-9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달 2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결승전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 당시 최인정이 연장 접전 끝에 송세라를 9-8로 이기며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송세라가 깨끗한 설욕을 펼쳤다.

둘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특별자치도청)와 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남자 일반부 사르브 개인전 결승에서도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오상욱(대전시청)이 결승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구본길을 15-7로 이기며 우승한 바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윤지수(서울특별시청)는 4강에서 윤소연(대전광역시청)에게 13-1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에서는 최지영(익산시청)이 윤소연과 결승에서 15-1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플뢰레에선 이광현(경기도화성시청), 남자 에페에선 김정범(대전대), 여자 플뢰레에선 홍세나(안산시청)가 우승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