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차준환, 상하이 트로피서 프랑스 이어 최종 2위
연기 내용은 다소 아쉬움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3 상하이 트로피에서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2023 상하이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1.48점, 예술점수(PCS) 81.58점, 합계 163.06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 91.80점을 합쳐 최종 254.86점을 받은 차준환은 1위 아담 샤오 힘 파(프랑스·282.80점)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차준환은 2023-24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와 5차 대회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을 위해 등급이 낮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예열했다.
그러나 내용은 다소 아쉬웠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지만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회전 수 부족으로 점수가 깎였다.
쿼드러플 살코에서도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를 받았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에서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으로 다시 감점됐다.
차준환은 마지막 과제인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3을 받고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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