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프 실수…피겨 차준환, 네펠라 메모리얼 최종 6위

김현겸은 4위

차준환 ⓒ AFP=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인 제31회 네펠라 메모리얼 쇼트프로그램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1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00점, 예술점수(PCS) 77.25점, 감점 1점, 합계 138.2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83.91점까지 더해 총점 222.16점을 획득한 차준환은 아쉬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와 5차 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해 수행점수(GOE) 2.72점을 얻었다. 하지만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크게 넘어져 3.80점이 깎였다.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으로 2.60점이 감점됐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에서도 연이은 실수로 두 차례 점프에서 모두 0점을 받았다.

한편 함께 출전한 유망주 김현겸(한광고)은 TES 81.96점, PCS 73.26점, 합계 155.22점을 기록했다.

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5.24점을 합쳐 최종 230.46점으로 마크 고로드니츠키(236.30점·이스라엘)에 5.84점 뒤진 4위에 올랐다.

김현겸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2차 대회 은메달과 5차 대회 우승으로 올해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