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또 메달…남자 배영 200m서 한국 신기록 은메달[항저우AG]

1분56초54 한국 신기록

이주호가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기록을 확인한 후 밝게 웃고 있다. 이주호는 이날 열린 결선에서 1분56초54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9.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가 배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과 함께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주호는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1분56초54의 한국 신기록과 함께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종전 한국 기록 1분56초77을 0.33초 앞당겼다. 금메달은 1분55초37의 쉬자위(중국)가 차지했다.

이주호의 이 종목 은메달은 1994 히로시마 대회 지상준의 금메달 이후 29년 만에 나온 메달이다.

이로써 이주호는 이번 대회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4개의 메달을 챙겼다. 또한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2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5번 레인에 선 이주호는 0.59의 좋은 스타트 기록으로 출발한 뒤 쉬자위를 바짝 추격했고, 150m 구간까지 2위 자리를 계속 유지했다.

이후 이주호는 마지막까지 뒷심을 유지하며 역영,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다케하라 히데카즈(1분47초63)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가 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과 함께 은메달을 수확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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