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주니어 핸드볼, 일본 꺾고 조 1위 확정…우승 향해 성큼

2024 세계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 티켓 확보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여자주니어 선수권 조별리그 1위를 확정했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제압하고 조별리그 1위를 확정,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었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 A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34-30으로 격파, 3연승과 함께 조 1위를 확정했다.

앞서 홍콩을 46-9, 카자흐스탄을 44-26으로 각각 대파했던 한국은 사실상 '조1위 결정전'이라 불리던 일본전마저 잡으며 남은 경기 쿠웨이트전에 상관없이 조 1위를 예약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일본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고전, 10-10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차서연과 김민서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19-17, 리드를 잡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오예나가 3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등 화끈한 공격력으로 일본의 조직적 수비를 뚫어냈다.

결국 한국은 일본의 막판 반격에도 불구하고 34-30, 4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강 진출을 확보한 한국은 이번 대회 5위까지 주어지는 2024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 출전 티켓도 손에 쥐었다.

내친 김에 우승까지 노리는 한국은 5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뒤 7일 4강전, 9일 결승전을 갖는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