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홍보대사 위촉…"성공 개최 위해 최선"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 "올림픽 영웅 황대헌 역할 기대"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24·강원도청)이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9일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그룹 국제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황대헌을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황대헌은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꼽히는 선수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을 차지했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22 시즌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황대헌은 올 시즌 허리 부상으로 대표 선발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나서진 못하는데, 대신 홍보대사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게 됐다.
황대헌은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중대한 직책을 맡겨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쇼트트랙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대회인만큼 성공적으로 대회가 홍보될 수 있도록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황대헌은 지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준 영웅"이라면서 "이번 세계선수권 홍보대사로도 적임자라고 확신한다. 황대헌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는 오는 3월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며 총 35개국 26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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