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김예림, 챌린저시리즈 쇼트 1위…김채연 3위
서민규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동메달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김예림(19·단국대)이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출전한 챌린저 시리즈에서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9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84점, 예술점수(PCS) 33.04점을 받아 총점 71.88점을 기록했다.
김예림은 68.03점의 아나스타시아 구바노바(조지아)를 제치고 1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챌린저 시리즈에 출전 중인 김예림은 올 시즌 쇼트 최고점을 받았다.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을 클린 처리했고, 플라잉 카멜 레벨4로 전반부를 연기했다.
가산점 10%가 추가되는 후반부에선 트리플 플립을 성공시킨 뒤 스텝 시퀀스(레벨3)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싯 스핀(레벨4)으로 이어가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16·수리고)은 67.84점으로 3위에 올랐고, 이해인(17·세화여고)은 66.00점으로 4위를 마크했다.
메달 색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10일 새벽에 열린다.
한편 같은날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는 서민규(14·경신중)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2.34점, PCS 71.97점으로 총점 134.31점을 획득했고,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2.36점을 더해 총점 206.67점을 기록했다.
서민규가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개인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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