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서 아쉬운 4위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14위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서민규(ISU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서민규(14‧경신중)가 자신의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4위를 기록,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서민규는 3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92점, 예술점수(PCS) 77.28점, 감점 1점으로 총 135.20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74.39점으로 1위에 올랐던 차민규는 총점 209.59점이 되며 21명 중 4위를 마크했다. 3위 안드레아스 노르데바크(스웨덴‧212.37점)와는 2.78점 차에 불과했다.

우승은 일본의 요시오카 노조무(291.68점)가 차지했고, 이탈리아의 니콜라이 메몰라(214.11점)이 뒤를 이었다.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림-트리풀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 첫날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서민규는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더플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롱 에지를 받으면서 흔들렸다. 이후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도 또 한 번 롱 에지를 받았고 마지막 트리플 살코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어진 동작에서 넘어져 아쉽게 수상 기회를 놓쳤다.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는 김지니(구미중)-이나무(성서중) 조가 46.20점을 받아 전체 17팀 중 14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