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2019년 파라팬암게임 정식 종목 채택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태권도가 2019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파라팬아메리칸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세계태권도연맹은 6일(한국시간)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와 미주장애인올림픽위원회(Americas Paralympic Committee)에서 태권도를 2019 파라팬암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미주장애인올림픽위원회와 리마파라팬암게임조직위는 지난달 29일부터 페루 리마에서 이틀 동안 회의를 개최했고, 태권도를 포함한 총 18개 종목을 정식 종목으로 결정했다. 육상, 보치아, 사이클, 유도, 좌식배구, 수영, 휠체어 농구, 사격, 태권도 등이 선택을 받았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태권도가 2019년 파라팬암게임(Parapan American Games)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환영할 일"이라며 "특히 미주 지역 태권도인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2006년부터 태권도가 장애인올림픽에 정식 종목에 포함되도록 노력했고, 그 결과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대륙지역 멀티 파라게임에 채택되는 쾌거를 이끌어냈다.

파라팬암게임은 4년마다 개최되는 팬암게임이 끝난 뒤 열리는 장애인들을 위한 종합스포츠 대회로 1999년 멕시코에서 처음 개최됐다. 2015년 파라팬암경기는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15개 종목의 16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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