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김연아 발언 날조…도둑이 제 발 저려"
미국 매체, IOC 공식 홈페이지 게재된 글 비난
- 이후민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김연아 선수. 2014.3.4/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figure>해외 언론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웹사이트에서 김연아의 발언을 왜곡해 보도했다며 비판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더 와이어'는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에 김연아가 패배를 인정한 것처럼 날조해 게시했다"고 전했다.
IOC는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유스올림픽에 출전했던 어린 선수들의 경험이 소치올림픽에서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고 이 글에서 소트니코바를 '골든 걸'이라고 칭하면서 김연아가 소트니코바를 칭찬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글에 따르면 김연아는 경기 후 "소트니코바는 매우 기술이 좋은 선수고 그녀를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와있다.<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IOC 공식 홈페이지(olympic.org). © News1
</figure>이 매체는 문제가 된 기사의 원문과 수정된 내용을 캡쳐해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고 "IOC는 김연아 측이 그렇게 발언한 적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내용을 삭제했지만 이에 대해 어떠한 언급이나 정정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빙상연맹이 소트니코바에 금메달을 준 뒤 취하고 있는 행동은 마치 죄를 지은 뒤에 어떻게 하면 더 수상쩍게 행동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듯 하다"며 "이는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둘러싼 논쟁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IOC의 기사를 확인했으나 김연아가 말한 것이 아니다"고 밝힌 반론도 담았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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