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2014] 심석희,"관중석의 태극기 힘이 됐다"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 1,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 경기종료 후 플라워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에 꽃을 들어 답하고 있다. 2014.2.15/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figure>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차세대 스타' 심석희(17·세화여고)가 금메달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심석희는 15일 여자 1500m 결승전이 끝난 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골인하자마자 좋아하지 못했던 것은 아쉬움이 크게 느껴져서였다"면서 "다른 많은 분들이 금메달을 기대했는데 성적이 못 미친 것에 대해 조금 죄송한 마음이 있다. 또 저 자신으로서도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석희는 "그래도 지금은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값진 메달에 만족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미소를 보였다.

이어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관중석에 보는데, 다른 나라 국기들 사이에서 태극기가 많이 보였다. 그래서 더 열심히해야겠다,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들어가게 된 것 같다"며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doso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