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2014] 女 컬링, 중국 꺾고 4강 진출 불씨 살린다

저녁7시 중국과 예선 5차전… 연승시 4강 진출 가능성 있어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컬링대표팀의 이슬비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스웨덴과 경기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2014.2.12/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이동원 기자

</figure>홈팀 러시아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장 김지선(27)과 이슬비(26)·신미성(36)·김은지(25)·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4일 저녁7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중국과 예선 5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이날 새벽 0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4차전에서 러시아를 8-4로 꺾었다. 2승 2패를 기록하며 중국과 영국, 일본과 공동 4위가 됐다.

한국대표팀은 중국과는 지난해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아 자신감을 가진 상태다. 남은 다섯 경기에 4승 이상을 거두면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대표팀은 중국 전에서 승리해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남은 영국(15일)과 덴마크(16일), 미국(17일)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해 4강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한신(26·전북연맹)과 윤성빈(20·한국체대)은 밤 9시30분과 11시에 러시아 소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스켈레톤 남자 예선 경기 1·2차 레이스에 출전한다.

스켈레톤은 누워서 타는 루지와는 달리 썰매에 엎드린 자세로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썰매 종목이다. 한국은 아직 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서 출전한 경험이 없어 이번이 첫 도전을 하는 셈이다.

15일 새벽 2시30분에는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개인전 예선이 있다. 최흥철(33)·최서우(32)·김현기(31)·강칠구(30·이상 하이원)가 출전해 모두 결선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황준호(21·단국대)는 오후 7시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15㎞에서 올림픽 첫 무대에 나선다. 밤 11시에는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문지희(26·전남체육회)가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에 출전한다.

다음은 14일 한국 선수단 경기 일정.

◇14일(금)△19:00 컬링 여자 예선 한국-중국△19:00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개인출발 - 황준호△21:30 스켈레톤 남자 1차 레이스 - 이한신, 윤성빈△23:00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 문지희△23:05 스켈레톤 남자 2차 레이스 - 이한신, 윤성빈

◇15일(토)△2:30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개인전 예선 - 강칠구, 김현기, 최서우, 최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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