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리 의상 변경…"어딜 바꿨지?"
올블랙에서 보라색 추가, 비즈 장식도 새로워
- 온라인팀
(서울=뉴스1) 온라인팀 =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SBS 뉴스'. © News1
</figure>피겨 여왕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의 의상을 교체해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키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저녁 김연아는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비공개 연습을 진행했다. 김연아는 4일부터 이곳에서 열리는 제6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 출전해 소치올림픽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김연아의 바뀐 프리스케이팅 의상이었다. 그는 지난달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검은 원단에 앞부분이 비즈로 장식되고 등 부분이 동그랗게 파인 의상을 입었다.
하지만 이날은 왼팔을 비롯한 왼쪽 부분이 보라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전 의상에는 상의에 전체적으로 나뭇가지 모양으로 비즈 장식이 있었으나 이날 새로 선보인 드레스에는 비즈가 왼편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치마의 왼쪽 다리 트임과 등 부분의 파임은 유지됐고, 왼쪽 어깨 부근에는 살짝 트임이 추가됐다. 이전 의상에 이어 새 의상도 안규미 디자이너가 제작했다.
앞서 김연아는 자그레브에서 열린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의상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 수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자그레브 경기 때 상반된 반응으로 찬반양론을 일으킨 진한 노란색 원단의 쇼트프로그램 의상은 변경되지 않는다.
이날 김연아는 김해진(17), 박소연(17) 등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함께 참가하는 후배들과 점프를 비롯한 기술을 점검하며 몸을 풀었다. 또한 모든 구성 요소를 깔끔하게 해내며 사전 연습을 마쳤다.
김연아 프리 의상 변경을 접한 누리꾼은 "김연아 프리 의상 변경, 옷은 중요하지 않다더니" "김연아는 무슨 옷을 입어도 곱고 예쁘다. 괜히 여신님이 아님" "김연아 쇼트 의상이나 바꾸지. 다시 봐도 겨자 아니면 단무지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국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4일 오후 5시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5일 오후 3시 프리프로그램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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